1990년 2월, 수도권 전철 분당선 기공식을 담은 대한뉴스 1790호에서 발췌한 초기 분당선 노선 계획안.
전 구간의 74%만을 지하로, 나머지는 지상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음. 왕십리역 및 죽전차량기지 부근만 지상 구간인 현재와 비교하면 좀 더 지상 구간이 많았었다.
1. 분당신도시 구간
분당역(현 미금역) - 정자역 - 수내역 - 서현역 - 야탑역 - 모란역 - 태평역
전 구간 지하(점선)으로 건설.
오리역이 없으며, 이매역 또한 중간 신설 역이므로 초기 계획엔 보이지 않는다.
2. 선릉 ~ 태평 구간
태평역 - 수서역 - 개포역(현 개포동역) - 도곡역 - 선릉역
가천대역, 복정역, 대모산입구역, 구룡역, 한티역이 없다.
수서역을 전후로 지상 구간이 있으며, 탄천을 터널이 아닌 지상으로 도강한다. 또한 지금 위치와 달리 수서차량기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첫 사진에서 분당역 이남으로 선로가 없는 것으로 보아, 처음 계획은 죽전기지 신설 대신 3호선과 차량기지 공용이었을 수도 있겠다.
3. 왕십리 ~ 선릉 구간
선릉역 - 강남구청역 - 청담역(현 압구정로데오역) - 왕십리역
서울숲역과 선정릉역이 없다. 3기 지하철 계획이 제안된 91년도 이전에 착공했기 때문
한강 통과 구간은 하저터널이지만 이후 중랑천 건너기 전 지상으로 나온다.
보통 알고 있는 왕십리 지하역 구상은 12호선과의 직결을 위해 나중에 변경한 것으로 추정.
전체 노선도.
물론 93년 완공은 개뿔, 19년이나 더 지나 2012년에야 완전 개통되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초기 계획안.
현재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마천지선이 없으며, 일부 역명이 다르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 ex) 영등포로타리 = 신길
아래는 같은 영상의 기타 짤들
출처: 대한뉴스 제 1790호 - 지하철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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