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선 철도의 1989년 폐선 전 흔적을 찾아보는 위성사진 모음글입니다. 기본적으로 천안 ~ 안성은 85년도까진 열차가 다녔기에 사진에 철로가 명확히 나와있지만, 안성 ~ 장호원 구간은 일제 말기인 1944년에 불요불급선으로 지정, 선로가 다 걷혔기 때문에 70년대 위성사진에서도 이미 노반이 훼손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 유념해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진 출처는 전부 산림공간정보서비스입니다. 연도는 1978~80년입니다. 천안역 당시 안성선은 천안서부역으로 별도의 역사가 존재했으며, 장항선과 직결되는 형태였습니다. 수인선, 수려선과 달리 표준궤로 놓였기 때문에 열차 운행엔 별 문제가 없었고요. 천안역 구내 확대 잘 보면 당시 경부선 하행 → 장항선은 상행 선로를 평면교차해서 들어가는 걸 알 수 있습..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공사로 지하화되기 이전 지상 단선 노선이었던 용산선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겠습니다. 그리고 홍대거리를 지나던 옛 철도 당인리선도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진 촬영연도는 1972~1979년 사이. 출처는 전부 서울특별시 지도포털 과거 용산선은 경부선 승강장 쪽으로만 평면교차했습니다. 이후 경원선 승강장으로 직결되어 입체교차되었습니다. 동시에 구 용산선은 '효창선'으로 분리되었고 현재도 철도거리표 상에 남아있습니다. 과거 용산역~서강역 구간엔 원정-미생정-공덕리-동막의 총 4곳의 역이 존재했었습니다. 위 사진은 지금의 효창공원앞역에 위치했던 원정역 터입니다. 1975년까진 효창역의 이름으로 영업했다고 자료엔 나와있는데, 실제 사진에선 딱히 역으로 보이는 곳이 없어서 일단 사진만..

초기 경춘선은 위 사진과 같이 성동역을 출발하여 고상전역, 월곡역을 지나 연촌역(1963년 성북역 개명)로 향했습니다. 이후 1971년 청량리역으로 착발 기능이 통합되면서 해당 구간은 폐선되었고 일부 흔적만이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종착역이 분리된 이유는, 경춘선이 당시 조선인 자본으로 만든 사철이었기 때문. 성동역 - 1947년 제기동역 바로 옆 청계천 변에 위치한 두단식 승강장입니다. 번외로 청량리역은 저때부터 거대 역이었군요 폐선 직후 1972년 성동역 터 개착식으로 종로선 건설 과정 확인 가능. 고상전역 - 1947년 서울사대부고~국방연구원 사이에 위치한 간이역. 월곡역 - 1954년 6호선 상월곡역 오른쪽, 새석관시장 바로 앞입니다. 1973년 사진에선 이미 역사는 다 헐리고 철로도 걷어졌습니다..

경원선 용산~지상청량리~의정부북부 구간의 항공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1979년 용산~성북, 1985년 성북~창동, 1986년 창동~의정부 등 국철 구간이 가장 먼저 개통한 곳이기도 합니다. 니가타 동차와 중저항 4량 편성이 다니던 곳으로도 유명하죠 출처는 국토정보플랫폼, 산림공간정보서비스, 서울특별시 지도포털 등입니다. 용산역 - 1974년 서울시 지도포털에서 다행히 해상도 높은 사진을 구했습니다. 3면 6+@선이며 용산기지창과 함께 엄청난 규모입니다 082 소굴 용산전자상가가 한창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촌역 지하철 4호선 이전부터 존재하던 지상역입니다. 서빙고역 - 1974년 1917년 세워진 매우 유서깊은 역입니다. 승강장은 2면 4선, 그리고 화물 시설이 크게 설치됨 용산~왕십리에서 유일하게 대피선..

오랜만의 항공, 위성사진 리뷰입니다. 철도쪽 항공사진을 제대로 다룬 글들이 별로 없어서, 한번 폐선이나 개량 전 노선들 모습을 담아보려 합니다. 이 글은 1970년대 1호선이 막 개통된 시절의 경인선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당시 인천~구로 구간이 복선으로만 운영되었고 각종 화물용 지선도 많이 살아 있었습니다. 특히 1990년대 복복선 공사와 함께 많은 역사가 신설 or 신축되어 옛 모습을 많이 잃은 노선이기도 합니다. 출처는 항상 그랬듯 산림공간정보서비스 및 국토정보플랫폼입니다. 19세기 구한말부터 경인선의 종점을 맡아온 인천역으로 시작. 워낙 오래된 역이라, 지금과 큰 차이 없습니다. 동인천역 인천백화점 생기기 전 구 역사. 1957년 일반열차 시절부터 있었네요 2면 2+2선, 인천 방향 바로타 구조. ..

1993년 7월 28일 방영된 대한뉴스 속 수인선 협궤 열차. 1988년 한대앞-안산 구간이 안산선 복선전철로 개통하고(당시 경부선 국철 직결 운행), 1992년 7월 20일부로 송도-소래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대한뉴스 촬영 당시엔 수원과 소래포구 사이의 짧은 구간만을 운행했다. 그마저도 94년 9월엔 한대앞 타절, 95년 12월 31일 완전 종운... 야목역 근처 건널목 건널목에서 트럭이랑 협궤 동차랑 부딪혔더니 열차가 넘어졌다는 전설이 남아있다는... 객실 내부 '천일한약방'이 현재 상록수역 앞 상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보면 사리역 승강장으로 추정. 사실 승강장이라고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로 초라하지만... 안산역(구 원곡역)으로 추정. 안산선 개통하면서 정비했는지 플랫폼이 깔끔한 편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