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기/🌅 우리들의 독도블루스

울릉도 배편 강릉항 씨스타 5호 배멀미 생생 후기 [독도블루스 3일차 ①]

madecat 2022. 8. 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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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 울릉을 3시간 만에, 씨스타 5호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울릉도 배편

 

「우리들의 독도블루스」 여행 3일차 첫번째 편입니다.

 

강릉항에서 출발해 울릉도 저동항으로 향하는 씨스포빌 씨스타 5호 쾌속선 탑승 사진 및 생생한 후기를 담았습니다.

 

응급 환자나 국회의원이 아닌 한 헬리콥터를 탈 수는 없으므로, 일반 관광객들은 반드시 배를 타고 울릉도로 향해야 합니다. 총 4개의 항구에서 접근이 가능한데 강릉, 묵호(동해), 후포(울진), 포항입니다. 특히 포항의 경우 영일만신항에서 뉴씨다오펄호 2만톤급 크루즈선을 타고 느리지만(6시간 30분) 배멀미 없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출처 - 씨스포빌(www.seaspovill.co.kr)

강릉항의 경우 씨스포빌에서 운용하는 씨스타 5호가 매일 1회(금, 토요일 일부의 경우 2회)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정원은 438명으로 규모가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쌍동 쾌속선이므로 크루즈선에 비해 출렁임은 다소 심하지만, 최대 43노트(약 80km/h)의 엄청난 속도로 질주합니다. 덕분에 강릉항에서 울릉 저동항까지 단 3시간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동고속도로 타고 강릉까지 2시간 걸리고 여유 시간 1시간 잡으면, 서울 출발 기준 6시간 이내 울릉도 도착이 가능합니다.

 

강릉항여객터미널 앞 전경입니다.

꽤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주차 문제는 없지만 도보 거리가 다소 있습니다.

 

저 멀리 타야할 씨스타 5호가 보입니다.

 

강릉항엔 요트 및 낚싯배 등 작은 선박들도 많이 정박해있습니다.

 

씨스타 5호 확대샷

강릉항여객터미널 내부

 

공간이 다소 협소한 관계로, 승선 30분 이전에 여유있게 일찍 준비해서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씨스타 5호의 운영사인 씨스포빌의 로고입니다.

삼척 근덕 쪽에 씨스포빌리조트도 운영하고 있지요...

 

떠나기 직전 강릉항에서 대관령 방면으로 바라본 전경입니다.

 

씨스타 5호의 내부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1층은 3+4+4+3의 총 4개 열로 구성되어 있고, 약 300여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하며, 약 150여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짐을 싣고 올라가기엔 2층이 불편하지만, 1층 앞자리에 비해 배멀미는 훨씬 덜한 편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1층 맨 앞에 앉았기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ㅎㅎ

 

씨스타5호는 매우 고속으로 움직이는 쌍동선이므로, 항해 시 밖으로 출입은 절대 금지입니다.

선두에는 접안 시 배를 고정하는 홋줄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울릉도에 접근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배멀미하면서 고생고생하며 달려온 보람을 여기서 느낄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이라는 말이 그야말로 어울리는 곳.

씨스타5호는 울릉도의 3개 항구(저동, 도동, 사동)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한 저동항에 정박합니다.

 

울릉군청, 군의회 등이 소재하는 도동이 상권은 가장 넓지만, 저동도 그에 못지 않게 울릉군 핫플레이스(?) 중 하나입니다.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함께 많은 오징어잡이 배들이 쉬고 있습니다.

 

저동항 남쪽으로는 작은 산이 솟아있고, 이 뒤쪽으로 행남해안산책로와 행남등대를 관광할 수 있습니다.

 

이 배는 다시 강릉으로 향하고...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저동항 주변엔 갈매기 외에도 왜가리와 같은 다양한 새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울릉군 주민들 소득의 주요 원천인 오징어들이 썬탠을 하고 있습니다.

 

저동항 옆 시장의 모습. 차를 돌릴 곳이 많지 않아 대부분의 관광버스들이 이 곳에서 출발합니다.

 

 

 

울릉도에서의 3박은 도동 방면으로 이동, 재향군인회복지회관(향군회관)을 이용했습니다.

시설은 뭐... 오래된 여인숙 정도로 보면 됩니다. 썩 만족스럽진 않았고요.

1층에 향우촌이라고 소고기 집이 있습니다. 가보진 않았습니다.

 

도동에 위치한 울릉군의회입니다.

 

이 정도 도로면 울릉도에서 가장 사정이 좋은 도로입니다.

왕복 2차선에 감사할 날이 올 줄이야...

 

 

 

점심으로 먹은 까치식당 정식입니다.

맛은 그냥 그랬어요.

다만 먹을거리가 부족한 울릉도 특성 상, 음식점 수준은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도동파출소 및 울릉교육지원청.

 

울릉도 도로 사정 상 큰 버스는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중소형 버스가 울릉군 교통의 주역입니다.

 

현대 에어로타운, 대우 로얄스타 등 육지에선 거의 폐차된 중형 버스들이 여기선 잘만 굴러다니죠.

 

독도박물관을 비롯한 이후 후기는 3일차 2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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