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BGM 20

1974년 8월 15일, 서울 1호선 개통 당시 다이어

1974년 8월 31일 방영된, 서울 지하철 1호선 & 수도권 전철(국철) 개통을 다루는 대한뉴스. 원래는 8월 15일 광복절에 개통하였으나, 문세광의 저격과 영부인 육영수의 사망으로 인해 개통식이 묻혀버린 비운의 경우이다. 대한뉴스의 경우에도 8월 15일자 촬영분을 당연히 가지고 있었지만, 육영수 여사 서거라는 충격적 사건의 여파로 인해 2주 후에나 방영할 수 밖에 없었음. 당시 국철 구간은 인천, 수원, 성북(광운대)까지 개통하였다. 초창기에는 위와 같이 검표원들이 일일이 게이트에서 표를 검사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 게이트는 한참 뒤인 1985년의 부산 1호선. 기관실 신설동역 플랫폼 개통 초기의 종로선 역사는 지금과 달리 상당히 깔끔한 인상이다. 철도청 소속 초저항 전동차 진입. 개통한지 불과 ..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운전 (feat. 초저항)

1980년 10월 초 촬영된 서울 지하철 2호선 최초 개통 구간 시운전. 2호선하면 생각나는 초록색 전동차 대신,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1000호대 '초저항' 전동차가 투입된 것이 이색적이다. 신설동-종합운동장 개통이 80년 10월 31일이니 개통에 거의 즈음했는데도 2000호대 저항차의 반입이 안된 모양이다. 표지 속 열차는 구 107편성이지만 2호선 시운전은 아니고, 종로선에서 운행 중인 모습으로 추정된다. 군자차량사업소 구내 모습. 다른 초저항 1대가 기지 내 선로에 잠시 멈춰있다. 성수역 분기선 현재는 성수지선으로 분리되었지만 을지로 구간 개통 이전엔 엄연히 2호선 본선 구간이었다. 뚝섬역 방면으로는 공사가 되지 않아, 오른쪽 미완공 상태의 교각들을 확인할 수 있다. 2면 4선 구조의 성수역. 초창..

한반도 역사상 가장 빠른 증기기관차 - 아카츠키호

일제강점기 시절 만주국과 내지(일본 열도)를 잇는 가장 빠른 루트는 시모노세키에서 연락선을 타고 부산에 들어와 경부선-경의선을 타고 단둥(丹东)에서 베이징(北京), 창춘(長春)까지 이어지는 중국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만큼 대동아공영권의 기치를 내세우며 대륙 진출의 부푼 꿈을 지니고 있었던 일제에게 있어 경부선의 중요성은 이루말할 것 없이 컸으며, 경부선 열차의 고속화는 곧 식민 통치 효율성의 증대와 직결되는 바였다. 1905년 경부선 개통 당시 부산-경성간 30시간이 걸리던 열차는 융희호, 히카리호, 노조미호 등 급행열차의 개통에 힘입어 점차 14시간, 11시간으로 소요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내지-외지의 우편 및 인력 수송량의 폭발적인 증가를 감당하기엔 아직까지 너무나도 열차가 느렸고, 이..

서대동부의 시작, 1963년 초특급 열차

참조: 재건호 특급 열차, 1962년 경부선 다이어 https://madecat.tistory.com/37 재건호 특급 열차. 1962년 경부선 다이어 * 참고: 흑백 영상 캡처 후 컬러 사진으로 변환시켰다. 사이트는 https://colourise.sg/ ColouriseSG A deep learning colouriser prototype specifically for old Singaporean photos. colourise.sg 1962년 5월.. madecat.tistory.com 1962년 5월 '재건호'의 등장으로 서울-부산 간을 단 6시간 10분만에 주파하면서, 일제시대 증기기관차 '아까즈끼호'의 6시간 40분 기록을 드디어 추월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기술로 만들고 우리가 모는, 진정..

재건호 특급 열차. 1962년 경부선 다이어

* 참고: 흑백 영상 캡처 후 컬러 사진으로 변환시켰다. 사이트는 https://colourise.sg/ ColouriseSG A deep learning colouriser prototype specifically for old Singaporean photos. colourise.sg 1962년 5월 15일, 새로운 경부선 특급 열차 '재건호'가 등장하였다. 서울~부산 간을 단 6시간 10분만에 주파하는, 대한민국 철도 역사상 가장 빠른 열차였다. 당초 가장 빨랐던 6시간 40분의 무궁화호보다도 30분이나 빠른 열차였으며, 일제 시절의 초특급열차 '아까스끼'의 속도를 드디어 추월한, 해방과 6.25 동란으로 훼손되었던 우리 철도의 진정한 '재건'을 이룩한 것이다. #62.05.13 동아일보 기사 최고..

1991년 경인 복복선. 중저항 리즈 시절

1991년 11월 23일 구로~동인천 복복선 기공 및 영등포~구로 3복선 준공식. 당시 국철 혼잡도가 300%를 넘어가던 시절이였으므로, 경인선 수송량 확장은 매우 중대하고 시급한 국가적 과제였다. 항상 옛날 기공식에선 포크레인, 파일드라이버 줄 지어놓고 화려하게 빵빠레를 울리더란... 영등포~구로 3복선 공사 개요도. 5호선 개통 이전이므로 당연히 신길역은 없다. 가디단의 옛 이름인 가리봉역도 보인다. 특이한 점은 구일역의 한자가 다르다는 것인데, 보이는 한자가 安春인 것으로 보아 당시의 역명 가칭은 '안춘천역'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양천철교의 정식 명칭이 안춘천교이기 때문. 이는 다음 기사로도 검증되는 사실이다. https://www.mk.co.kr/news/home/view/1991/09/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