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 원종역의 개통일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원종역 개통 시기와 선개통을 하는 이유,
앞으로의 노선 계획 및 인근 부천시 원종동 부동산 호재에 대해
분석해보는 글을 가져보겠습니다.
(2023년 2월 9일 수정)
기존 8월 27일 일정에서 크게 연기되어,
2023년 6월 30일 개통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바랍니다.
목차
- 원종역 최신 위성사진
- 원종역 공사 개요
- 원종역 대장홍대선(2호선 연장)
- 원종역 조감도 및 내부 시설(화물열차 정차)
최신 위성사진으로 보는 원종역 공사 현황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일대의 2021년 최신 위성사진입니다.
개착식으로 전철역 공사를 하다보니 원종사거리 일대에 복공판이 아직 깔려있는 모습이고요.
8월 27일 개통 이후 도로복구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금방 원상태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경인고속도로 정체도 상당하군요.
원종역 대곡-소사 복선전철 공사 개요
대곡소사선은 수도권 전철 서해선(소사~원시)의 북쪽 연장 구간으로,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에서 시작하여
능곡역, 김포공항역, 원종역,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거쳐
소사역에 이르는 지하 복선전철입니다.
실제 노선 운영은 경의선 일산역까지 연장운행하여
일산행:대곡행이 1대 1로 20분 간격으로 배차되며,
일산신도시 및 파주 운정신도시 방면으로 연결됩니다.
기존에 일산, 능곡, 화정 등 고양시 일대와
김포, 부천 등 한강 이남을 오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김포대교를 건너가는 방법 밖에는 없었는데,
이쪽을 자동차로 다녀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상습 정체 구간으로 매우 유명하죠.
한강 건너는 데 30분씩 걸리고 김포 톨게이트 진입하는건 한세월이 걸리니...
그런 의미에서 대곡소사선은
고양~부천을 철도 교통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 혁명이라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얘기할 여러 사정때문에
우선 2022년 8월 27일 원종역~소사역 등 부천시 구간이 선개통되며,
김포공항역과 대곡역으로 이어지는 북부 구간은 2023년 말에 완전개통 예정입니다.
↓↓ 사업개요 및 추친현황 [접기/펼치기]
원종역 8월 선개통 이유와 완전개통 시기는?
1. 한강 하저터널 공사 지연
대곡소사선은 5호선, 분당선과 같이 한강을 하저터널, 즉 강 밑으로 통과합니다.
하지만 지하수 침수, 암반이 부실한 문제 등으로 인해 그 난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 사업 경우에도 쉴드 TBM 공법을 사용해 고비용의 공사를 진행했음에도 공기가 지연되었습니다.
다행히 2021년 11월 11일 터널 관통이 완료되었고,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3년 완전 개통엔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2. 다원시스 신형 서해선 전동차 반입 지연
사실 원종역 ~ 부천종합운동장역 ~ 소사역 구간은 이미 작년 8월에 공정률 100%를 찍었고,
부천 구간 선개통 논의는 일찍부터 나왔기 때문에 2022년 2월 개통 이야기가 나왔었죠.
근데 전동차를 생산하는 주요 3대 기업(현대로템, 다원시스, 우진산전) 중
다원시스가 맡은 한국철도공사 391000호대 전동차의 생산이 지연되었습니다.
이 기업은 무궁화호를 대체하는 EMU-150 도입 지연, 2호선 전동차 부품 이상발생 등
공정 쪽으로는 심각하게 미숙한 곳입니다.
서해선 전동차도 만드는 데 계속 문제가 터지고 반입이 늦어지다보니
부천 구간 개통이 5월로 미뤄지고, 8월로 미뤄져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다행히 올해 4월 18일자로 시흥차량기지로 전동차 반입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시운전을 거친 후 8월 27일 개통에는 큰 지장이 없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2년 8월 11일 추가.
현재 서해선 원종~소사 구간 시운전 등 일정이 전혀 잡혀있지 않고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만,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협의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형식 승인시험 등 절차가 빠르게 끝나면 10월 초 부분개통이 가능하겠고요.보수적으로는 한강 하저터널 구간과 함께 내년 1월 동시개통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2023년 2월 9일 추가 수정.
경기지역 광역철도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 2곳 개통 - 경향신문 (khan.co.kr)
2023년 1월 변경된 민간투자사업 변경 고시에 따르면
2023년 6월 30일 공사 준공 및 개통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전동차 반입을 위해 시운전 기간을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 12월에나 개통할 수도 있습니다.
원종역 대장홍대선(2호선 연장)
원종역은 일단 대곡소사선에서 유일한 비환승역입니다.
하지만 대장홍대선(구 원종홍대선, 또는 2호선 지선)이 개통되는 약 2028년 이후에는
원종역도 서울 홍대입구역과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환승 거점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이 사업은 대곡소사선과는 별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기존에 원종역에서 화곡역, 가양역, DMC역 등을 거쳐 홍대입구역과 연결되는 광역철도 사업입니다.
여기에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가 발표됨에 따라 계획을 수정한 것이 대장홍대선이죠.
서울 서부권 최고의 상권인 홍대 상권과 연계되는 만큼,
부천시 원종동 일대 또한 크게 성장하거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원종역 조감도 및 내부 시설(화물열차 정차)
원종역 출입구는 총 4개가 설치되며, 모두 원종사거리를 주변으로 지어집니다.
정거장이 지하 4층 규모로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니기에,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접근하기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계단 출입구 및 환기구 조감도입니다.
원종역 출입구 및 주변 환경 개선이 끝난 후를 가정한 3D 조감도입니다.
확실히 원종역 출입구가 전부 만들어지고 인도도 정비되고 하면
원종사거리 일대가 많이 깔끔해질 것 같습니다. 유동인구도 많아질 것이고요.
참고로 원종역은 2면 4선의 쌍섬식 구조로 건설되며,
이는 추후 화물열차 정차 및 화물 하역 업무를 위한 시설이 설치됩니다.
그에 따라서 승강장 규모도 600m 이상의 긴 길이로 지어지게 됩니다.
개통된다면 주변 오정동 등에 위치한 산업단지에 화물을 공급하는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지하역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소음이나 분진 등 화물열차로 인한 문제점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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